제주의 한 한 폐업 모텔에서 70대 기초생활수급자로 추정되는 백골 사체가 사망한 지 2년여가 지나 발견됐다.19일 제주시와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시 용담1동의 폐업한 모텔 건물의 객실 화장실에서 김 모(70) 씨로 추정되는 두개골 등의 시신을 사회복지공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 모텔은 2021년 상반기에 폐업했지만, 문단속은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이 모텔 방에서 혼자 오랫동안 살아왔고 폐업 이후에도 계속 홀로 지냈던 것으로 보고 있다.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2021년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에 대한 공모 절차가 진행된다.현재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 모두 임기가 4개월이 남은 상황이지만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 교체 의사를 표면화하면서 양 행정시장 모두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행정시장은 제주특별법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개방형 직위로 운영하며 일반직 2급 또는 이에 상당하는 일반 임기제 공무원으로 보직 가능하다.현재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의 임기는 당초 올해 8월말까지이나, 7월 예정된 도·행정시 하반기 정
19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연도 방류가 재개된다.지난 17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쿄전력은 5회차 오염수 해양 방류가 4월 19일~5월 7일까지 진행되며, 총 7800t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측정·확인용 탱크 군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오염수 약 5만4600t을 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오염수에 포함된 트리튬의 총량은 약 14조㏃에
제주 소방헬기를 통한 뇌사자 장기 이송작전이 펼쳐지며 뇌사자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A씨는 지난 3월 31일 제주에서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병원까지 뇌사자의 장기를 이송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항공편을 구할 수 없었다.장기 이식 코디네이터라고 밝힌 A씨는 제주소방안전본부 누리집 게시글에서 "제주 항공편이 매진돼 장기이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뻔했는데 김범수 제주 소방헬기 운항관리 담당 선생님이 애써주셔서 무사히 이송되고 이식수술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어 "제주 소방대원의 친절하고 정중한 절차 안내와 제
천연기념물이며 세계지질공원 지역인 제주 수월봉 해안절벽 일부가 무너져내렸다. 행정당국은 원인 및 피해 조사에 나섰다.17일 오전 6시20분쯤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엉안해안길 인근에서 화산쇄설층 일부가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세계유산본부 등에 따르면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에서 약 10m 높이 화산쇄설층 사면이 가로 6.5m, 폭 0.5m 규모로 무너져 내렸다.화산 폭발로 인해 발생한 화산재가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수월봉의 지층은 파도나 바람 등에 의해 쉽게 침식되는 특성을 보인다.많은 양의 흙과 돌이 무너져 내리면서 자칫 인명피
전세사기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 지역에선 최근 1년간 30대 청년층의 오피스텔 관련 피해 사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에서 최근 1년간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서를 모두 80명이 접수했으며, 피해액은 총 72억 2500만 원으로 집계됐다.제주도는 지난해 6월 1일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올해 4월 15일까지 집계된 지역·연령대별 피해 신청현황을 발표했다.지역별로 제주시 68명(85%), 서귀포시 12명(15%)이 피해 신청을 접수했다.연령대별로 30대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심의위원회)의 심의가 올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심의위원회는 건설기술 관련 법령 및 심의절차 등을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제주도와 행정시, 공공기관 등 행정기관에서 시행하는 추정가격 300억 원 이상 대형공사의 입찰방법 및 설계평가, 총공사비 100억 원 이상 건설공사의 설계 타당성과 시설물의 안전 및 공사 시행의 적정성, 용역비 2억 2000만 원 이상의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방법과 평가기준의 적정성 등을 심의한다.심의위원회는 설계의 타당성과 시설물의 안전,
"풀떼기만 먹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고기를 먹지 않으면 녹색 채소만 먹어야 하는 건 아닐까. 달걀, 우유 같은 동물성 재료 없이도 풍부한 맛이 나는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서귀포시 대정 무릉리의 유인원 필드스테이션에서 오는 21일 일반인 셰프들이 나서 각자의 레시피로 만든 채식 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지난해 12월 열린 1회 경연에 이어 두 번째 대회다. 일상에서 채식을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레시피를 갖고 있다면 출전 가능하다.동물·환경 과학소통 단체인 '유인원'(You In One) 은 동물의 마음과 환경 보전에 담긴 이야기
제주에서 올해 첫 비래 해충 열대거세미나방 유입이 확인됐다. 비래해충은 날아다니는 해충을 뜻한다.제주 농업기술원은 올해 들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래(飛來)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Spodoptera frugiperda)’ 의 도내 유입이 확인됨에 따라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지난 11일 제주대학교에서 한림읍 수원리에 설치한 트랩에서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됐다. 발견된 열대거세미나방은 성페로몬 트랩으로 유인된 성충이며, 지난해 대비 7일가량 빨리 발견됐다.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비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멸강나방 등은 봄철 편
제주시는 22대 총선으로 지난 2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관덕정 현장민원실 ‘동병삼련’과 찾아가는 2040‘화통간담회’의 문을 열고 4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현장민원실 ‘동병삼련’은 시민들의 사소한 불편 사항, 생활 고충에서부터 정책 제안에 이르기까지 제주시장에게 직접 상담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동병삼련’은 오는 20일 오후 3시에 제주목 관아 우련당에서 열린다.현장민원실 운영 일정은 제주시 누리집(http://www.jejusi.go.kr/index.ac) 첫 화면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 예약 없이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돌파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환율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5원 하락하며(환율은 상승) 1400원선을 터치했다. 원달러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원 상승한 1394.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차 저항선이었던 1380원을 넘어선 만큼 단기적으로
지구 온난화로 국내 전역의 기후가 변화하면서 해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최근 봄철 이른 고온으로 병해충 발생도 늘어나고 있다.제주 세계유산본부는 추자도, 우도, 가파도, 비양도 등 제주도 부속 유인 도서지역에 대한 산림병해충과 외래·돌발병해충 발생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4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해충의 생활사에 맞춰 수시로 진행되며, 해당 도서지역의 산림병해충 및 외래·돌발 병해충의 발생 여부와 피해실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방제 체제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조사는 도서지역에 자
16일은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10년째 되는 날이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는 생명안전"이라며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들은 "제주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3인의 경우 모든 노동자에게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적용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했다”며 “22대 국회는 생명안전요구를 최우선 입법과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반복되는 중대재해를 멈추기 위해 전 사회적 투쟁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됐지만 신속한 기소
제주도는 15일자로 도내 도서(추자·우도)지역과 농어촌지역 등 보건의료 취약지에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총 53명의 배치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제주도는 올해 공보의 복무 만료(4월 11일자) 및 신규자 배정에 따라 농어촌 등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역 간 의료여건 등을 감안해 배치를 완료했다.의료 취약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에 중점을 둬 추자도와 우도에 전문의를 우선 배치하고, 서귀포의료원에 치과 공보의를 추가하는 등 의료 수요가 많은 보건의료 취약지역 중심지역에 의료인력을 확충했다.이번 배치된 공보의 5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주 제주도청에서 진행한 국회의원 당선인 3인과의 간담회에 앞서 도청 공무원들에게 긴급공지까지 보내가며 도청 로비에 대기시킨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5일 논평을 내고 "지난 12일, 제주도청이 민주당 소속 제주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3인을 환영하면서, 근무 시간에 도청 공무원들에게 동원령을 내리겠다는 발상은 어느 시대 공직자들의 처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이어 "당시 도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며 "이런 모습을 보
서귀포항 인근 해상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33분쯤 서귀포항 8부두 앞 해상에 사람이 떠있다는 낚시객의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시신을 수습한 뒤 병원에 안치했다.구조 당시 시신은 부패가 진행 중이었으며 신원을 확인할 유류품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해경은 정확한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4·3희생자 보상금이 4월 중순 기준 3만 8900여 명에게 지급이 완료됐다.제주도는 보상금 지급이 결정된 청구권자 4만 9639명 중 3만 8923명에게 2962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해외거주자 702명(58억 원)에 대한 보상금 지급까지 포함된 규모다.4·3희생자 보상금은 지급결정 신청서가 접수되면 제주4·3실무위원회 심사를 거치며,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의 심의의결로 최종 결정된 민법상 상속권자가 보상금을 청구하면 지급된다.보상금 청구는 도내 거주자인 경우 보상금 청구서류를 지참해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사내독립기업 콘텐츠CIC가 모바일 다음에 브런치스토리의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인 ‘ 틈’을 개설했다.'틈'은 하나의 주제와 관련해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모바일 다음 상단에 배치된다. 이번 주부터 10주 간 첫 번째 시즌이 운영된다.틈에선 매주 새로운 어젠다와 주제에 맞는 양질의 브런치스토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브런치스토리팀 에디터들이 지금 공유하고 싶은 동시대인의 이야기 혹은 함께 생각하면 좋을 주제 등 매주 하나의 어젠다를 선정한다.해당 어젠다에서 파생된 7개의 주제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주형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중견‧중소기업 등 수요기업을 내달 2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오픈이노베이션은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협력해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대·중견기업은 스타트업의 유연한 조직력과 기술 협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사업화 자금확보와 투자연계 기회를 넓힐 수 있다.제주센터는 제주형 워케이션 프로젝트를 연계해 수요기업-스타트업 간 몰입형 협업 기반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개방형
제주도가 지속가능한 물순환체계를 구축하고 대체 수자원인 빗물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이용 시설에 대한 사후관리를 시작한다제주도는 올해도 대체 수자원인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희망자를 모집하고, 약 12억 원을 투입해 시설하우스 농가 48곳(6450톤)에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더불어 이전에 설치된 시설을 대상으로 빗물 이용 확대 및 사용자의 인식 제고를 위해 3~9월 사후관리를 진행한다.사후관리는 빗물이용시설 200곳 대상으로 이뤄지며, 이를 통해 농업용수로 빗물을 활용하는 농가들의 빗